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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근교여행지 (이누야마, 도코나메, 가마고리)

by furiousletty 2025. 8. 26.

나고야는 일본 중부의 교통 중심지로, 주변 근교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이 매우 용이합니다. 특히 이누야마, 도코나메, 가마고리는 서로 다른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나고야 근교 대표 지역입니다. 역사, 전통, 자연, 해변, 예술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 세 곳을 통해 나고야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일본의 거리

이누야마: 고성(古城)과 전통 거리가 있는 역사도시

나고야 북쪽에 위치한 이누야마(犬山)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 성 중 하나인 이누야마성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16세기에 지어진 이누야마성은 국가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재로, 천수각에 올라가면 기소강과 주변 산들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성 주변에는 전통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일본 고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누야마성 고성마을(城下町)에서는 유카타를 대여해 전통 거리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로컬 간식과 기념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SNS에서 '일본 감성'을 담은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일본 원숭이 공원, 리틀 월드 민속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리틀 월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로, 단순한 유원지를 넘어 교육적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누야마는 나고야역에서 메이테츠 특급열차로 약 3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으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완벽한 근교 여행지입니다.

도코나메: 도자기와 예술이 살아있는 골목 도시

도코나메(常滑)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마을로, 전통 공예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소도시입니다. 나고야에서 메이테츠 공항선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으며, 중부국제공항(센트레아) 인근에 위치해 여행 전후로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이 도시의 핵심 명소는 바로 도코나메 도자기 거리입니다. 붉은 벽돌 굴뚝과 수백 개의 도자기 파이프, 벽면 장식으로 이루어진 골목은 마치 예술작품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고양이 거리로 불리는 골목에는 행운의 고양이 조각상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도코나메는 단순한 도자기 생산지에 그치지 않고, 도자기 체험 공방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직접 찻잔이나 접시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도자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온몰 도코나메에는 지역 특산품과 로컬 식당들이 입점해 있어 쇼핑과 식사도 가능합니다. 여유롭게 걷고, 만들고, 느끼는 여행을 원한다면 도코나메는 감성 충만한 힐링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가마고리: 온천과 바다가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

가마고리(蒲郡)는 나고야 남쪽에 위치한 바다와 온천이 만나는 도시로,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고야역에서 JR 특급으로 약 40~50분 거리에 있으며,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가마고리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는 라구나시아(Laguna Ten Bosch)라는 테마파크로, 해변, 쇼핑몰, 레스토랑, 스파 등이 결합된 복합 리조트입니다. 특히 밤에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져 커플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가마고리는 온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바닷가 전망의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미카와 온천은 뛰어난 뷰와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온천 이벤트가 개최되며,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다케시마 섬이 인기입니다. 다케시마는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으로, 섬 안에는 신사가 있어 일본인들에게 신성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석양 무렵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포토 스팟입니다. 가마고리는 바다, 온천, 리조트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나고야 근교 최고의 힐링 여행지입니다.

이누야마, 도코나메, 가마고리는 각각 역사, 예술, 자연이라는 서로 다른 테마를 지닌 나고야 근교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여유가 있다면 1박 2일로 구성해도 좋은 일정입니다. 나고야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근교 여행으로 시선을 넓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