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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행족을 위한 상하이 일정 제안

by furiousletty 2025. 8. 28.

혼자만의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혼행족'에게 상하이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와 감성적인 카페, 그리고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도시 분위기까지. 이번 글에서는 혼행족을 위한 상하이 1일 추천 일정을 소개합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여행하며 상하이의 감성과 문화를 만끽해보세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모습

오전: 감성 충전 티엔즈팡 산책

혼행의 아침은 조용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하이 푸시 지역의 ‘티엔즈팡(Tianzifang)’은 혼자 산책하며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조계지 시절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만든 복합 예술 공간으로, 좁은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카페, 갤러리, 수공예품 상점이 즐비합니다.

혼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사진을 좋아한다면, 골목골목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감성적인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티엔즈팡에서는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영어 메뉴나 QR 결제도 잘 되어 있어, 혼자서도 불편함 없이 음식이나 기념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침 시간에는 비교적 조용하니,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후: 박물관·카페·산책의 힐링 루트

오전 산책 이후에는 상하이의 문화적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상하이 박물관(Shanghai Museum)’을 추천합니다. 인민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혼자 조용히 둘러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고대 도자기, 청동기, 서예 작품 등 중국 전통 예술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박물관 근처의 ‘푸싱공원’이나 ‘루쉰공원’으로 이동해 한적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혼자만의 사색 시간을 가지기에 딱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체조나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이후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하루를 정리해보세요. 상하이에는 혼자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가 많아 ‘라이프스타일 혼행’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혼자 있는 것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로움으로 다가오는 이 시간들이 상하이 혼행의 진정한 매력이 됩니다.

저녁: 야경과 함께하는 인생샷 시간

혼행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와이탄(The Bund)’의 야경 감상입니다. 유럽풍 건축물이 늘어선 강변과, 그 너머 푸동의 마천루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상하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천천히 걸으며 감상하거나, 벤치에 앉아 야경과 도시의 소음을 음악 삼아 머무는 그 시간은 진정한 힐링입니다.

혼행족에게 추천하는 포인트는 ‘황푸강 유람선’입니다. 소규모 그룹이나 개별 여행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으며, 한적한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셀프 타이머를 활용해 감성 가득한 사진을 찍어보세요.

저녁 식사는 난징동루 인근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국수집이나 딤섬 전문점이 많으며, 간단한 식사 후에는 디저트 카페에 들러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상하이의 야경은 혼자일 때 더욱 진하게 다가옵니다. 혼행의 진짜 묘미는 바로 이 조용한 감동에 있으니까요.

혼행족을 위한 상하이 여행은 감성, 여유, 깊이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입니다. 티엔즈팡의 골목길부터 와이탄의 야경까지—혼자라서 더 자유롭고, 혼자라서 더 몰입할 수 있는 여행이 바로 상하이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당신만의 속도로 하루를 채워보세요!